美전자책 시장, 1분기도 감소세
2018.05.30 12:46
소비자의 종이책 선호도 높아 전자책 수요 감소
올 1분기 미국 출판시장에서 종이책과 오디오북은 계속 성장했으나 전자책의 매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출판사협회(AAP)에 따르면 2018 /1분기 미국 출판시장 규모는 15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천470만달러 커지며
6.3% 성장했다.
종이책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을 지속했다. 1분기 종이책 매출은 11억4천만달러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양장과 소프트커버 책자의 판매가 1년전보다 각각 12%, 3.2% 늘어 매출성장을 주도했다.
오디오북의 다운로드 매출도 지난해보다 32.1% 늘어 매출확대에 일조했다. 이 매출은 9천880만달러로 1년전보다 2천400만달러 증가했으며
1분기에 5천710만달러 늘어난 양장책에 이어 두번째로 큰 액수다.
대신 CD나 테이프에 저장해 판매중인 오디오북 매출은 2천820만달러로 전년보다 3.6% 감소했다.
또한 전자책은 2억7천만달러로 1년전 2억7천900만달러에서 3.2% 줄었다. 많은 출판사들이 전자책의 기능개선으로 올해 판매증가를
기대했으나 소비자들이 가독성이 좋은 종이책을 선호해 전자책의 판매가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다.
여기에 출판사들도 비즈니스나 인문학 등에 초점을 맞춘 성인용 책자를 중심으로 전자책을 내놓고 있어 종이책을 선호하는 구독자로 인해
전자책의 판매가 더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