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한 IT] 그래도 아직은 이북리더? 전자책 단말기 대전 열리나
2017.11.10 08:35
'패블릿'이라고까지 불리는 대화면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태블릿 시장에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책을 보려면
그래도 e-ink 기기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이북리더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전자책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은 아마존의 킨들입니다. 아마존은 최근 킨들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오아시스 제품의 새로운
버전을 내놓았습니다. 외국 전자책을 아마존에서 구입해 보기엔 좋은 선택이지만, 한국 도서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점이 단점입니다.
알라딘과 예스24 등이 참여한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진영에서는, 오는 11월19일 6.8인치 크기의 '크레마그랑데'를 출시하기로
하고 예약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크레마사운드, 크레마카르타+에 이어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전자책 전문서점인 리디북스 역시, 자사의 전자책 단말기인 리디북스 페이퍼 2세대 출시를 위해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디북스는 지난 2015년 리디북스 페이퍼를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최근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독서모드를 지원하면서, 전자책 단말기의 입지가 과거와 달리 좁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다 종이책과 비슷한 느낌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이북리더들의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