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FA 2017서 '장애인 전자책' 플랫폼 선봬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도서를 접할 수 있는 전자책 플랫폼 등 최신 ICT 기술이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 공개된다.
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 ETRI)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참가해
▲SW플랫폼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 ▲웨어러블 기술 2종 등 총 4가지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ETRI의 전자출판 및 전자책 서비스 관련 플랫폼(SEA) 기술은 인쇄된 책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전자책을 공급해, 장애인이 원하는 도서를 스스로 구입하고, 쉽게 읽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미 시각장애인들에게 시연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애플의 아이북스(iBooks)보다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게 연구원 측 설명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사이니지(대형모니터) 플랫폼은 스마트 사이니지 장치와 IoT 기기를 서로 연동, IoT 장치의
상황정보를 기반으로 스마트 사이니지 상황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긴급 재난 재해 상황 발생 시,
IoT 기술로 재난 재해 상황을 인지하고 건물이나 길가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 사아니지를 통해 상황에 맞는 대피요령 등의
안내 영상을 바로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밖에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2종의 최신 기술도 선보였다. '웨어러블 정신건강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사람의
감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신체반응을 융합한 기술이다. 기기를 손목에 착용하면 사용자의 심전도와 뇌파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활용, 현재 정신 및 신체 건강을 통합적 관리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향후 군대나 보안 및 기밀시설 등 집단 생활자들의 건강상태를 통합관리와 유해환경 종사자의 안전관리,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웨어러블 지오펜스 모니터링 기술'은 제한된 특정 공간 영역 내에서 치매 환자의 위치이탈 정보 확인을 통해 치매환자를
돌보는 기술이다. 치매환자 이외에도 유아나 어린이 및 동물에게도 적용 가능하며, 특정 영역내 물체와 사람 출입관리,
자산 물류관리 시스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소프트웨어 기술과 웨어러블, 방송미디어 등 실용적이고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최신 기술을 전시해 글로벌 기술사업화에 주력할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09월 03일 오후 12:00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