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코보, 전자책 관련 앱 '셸피' 인수
2017.04.26 08:48
전자책 리더기 생산업체인 라쿠텐 코보가 소유한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앱으로 유명한 ‘셸피’를 인수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라쿠텐 코보가 셸피를 인수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보 측은 셀피를 자사 안드로이드·iOS 앱과 연결해 실제 소유한 책의 전자책을 찾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셸피의 파격적인 전자책 할인 정책과 무료 전자책 제공 서비스를 유지할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셸피는 지난 1월 31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셸피 창립자인 페터 허드슨은 당시 서비스 중단 이유로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플랫폼을 소유하지 않는 이상 전자책 판매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셸 탬블린 코보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독자들이 종이책, 전자책, 음성도서 중 한 가지만 읽지 않는다며 이번 인수에 대해
“도서 추천, 탐색, 묶음 판매 등 셸피의 혁신을 결합하면서 자사 전자책 생태계가 확장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희 기자 (jtwer@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