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84.1% "독서,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
현대인의 84.1%가 독서가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된다고 밝혔다.
30일 인크루트는 취업준비생 포함 성인남녀 1059명을 대상으로 독서와 취업경쟁력의 상관관계를 물어보고
서류 또는 면접전형에서 관련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었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독서가 취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매우 도움된다(25.8%) ▲약간
도움된다(58.3%) ▲대체로 도움되지 않는다(12.9%) ▲전혀 도움 안 된다(3.0%)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84.1%)은 도움될 것으로 생각했다.
입사를 위한 서류 또는 면접전형에서 독서 관련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있었는지 물음에는 응답자 10명 중
3명(30.1%)은 '있다'고 응답했다.
서류 또는 면접전형에 독서 관련 질문이 포함되는 것에 응답자들은 ▲매우 긍정적(17.7%) ▲대체로 긍정적
(62.6%)이라고 대답했다. ▲대체로 부정적(16.0%) ▲매우 부정적(3.7%)이라는 답변은 19.7%에 불과했다.
독서 관련 질문이 면접에 포함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지원자의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작문 실력 등 기본 역량을 짐작’해볼 수 있는데다가 ‘관심사와 가치관을 알아볼 수 있어서’라는 이유가 많았다.
이는 54.2%로 응답률이 같았다.
반독서 관련 질문이 입사 전형에 포함되는 것에 부정적인 이들은 독서만으로 지원자의 역량, 성격 등을 파악
하기 힘듦(59.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제대로 읽었는지 검증하기 힘듦(43.6%) ▲형식적인 질문 같다
(33.1%) ▲업무와 독서의 상관관계는 약하다(31.5%)라는 의견도 있었다.
응답자들의 연간 독서량은 ▲1권 이상 5권 미만(31.6%)이 가장 많았다. ▲10권 이상 15권 미만(24.7%)
▲5권 이상 10권 미만(23.1%) 순이다. 연간 100권 이상 읽는다는 응답자도 1.5%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10명 중 4명꼴(39.3%)은 독서량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코로나 상황과 관계없이 비슷하다’는 응답은 55.0%로 나타났다. 오히려 독서량이 줄었다고 응답한
이들은 5.7%에 불과했다.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독서 방법으로는 종이책 구매(57.4%)가 가장 많았고 종이책 대여(25.1%)가 다음
이었다. ▲무료 전차책 대여(6.4%) ▲전자책 구매(6.1%) ▲전자책 연,월 단위 구독(5.1%) 등 전자책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종이책을 읽는 응답자들은 ▲종이책이 전자책보다 집중도가 더 높다(60.4%·중복응답)고 답했다. 이어
▲책장을 넘기면서 읽는 가심비가 커서(43.1%) ▲전자책은 눈이 피로하다고 느껴짐(34.1%) 등이 뒤를
이었다.
전자책을 읽는 응답자들은 ▲(종이책에 비해) 비교적 독서 제약이 적어서(68.1%)가 가장 많았고,
▲종이책보다 가볍고 작아 휴대하기 간편해서(53.0%)를 이유로 꼽기도 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2022년 3월 14일부터 3월 16일까지 사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89%이다.
[뉴시스] 동효정 기자 viv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