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7일 밀리의서재 에 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설립한 밀리의서재는 국내에서 최초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 플랫폼 업체다.
국내 전자책 분야 시장에서 점유율 약 64.3%를 기록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평균 재구독률 약 88%를 달성 중"이며 "성장 동력은 기존 전자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차 콘텐츠 제공의 일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 효과음 및 배경음악 삽입의
과정을 거쳐 영상형 도서인 ‘AI 오브제북’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의 작품을 요약 및 해설해주는 ‘AI 도슨트북’과 전자책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AI 오디오북’ 등을 제공
중"이며 "고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하는 작품을 직접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방향까지 고민 중"이라고 소개
했다.
최 연구원은 "직접 2차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아도 15만권 이상의 전자책이 스토어를 통해 AI 활용 B2C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자책, 웹소설 등을 AI를 활용해 웹툰화 시켜 제공하는 서비스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자책, 웹툰, 웹소설 등 동종업종 상장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0배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최소 2배
이상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박형수기자 parkhs@asiae.co.kr 2024.01.17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