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IWG

News

[특별기획] 2018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김기호 예스24 대표-

2017.12.27 10:36

끊임없이 ‘혁신의 길’로 이끌다 

 

지속가능·혁신·사회책임·인재경영 등 12개 분야 ... 업적 뛰어난 기업·지방자치단체 리더 17명 선정 ... 중앙일보·월간중앙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저성장이 ‘뉴노멀’인 시대다. 현상 유지도 쉽지 않다. 효자산업이 일순간 애물단지로 전락하기도 한다. 그래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 기회를 

재빨리 포착하는 리더십이 조직의 미래를 밝게 비춘다. 혁신은 다양한 덕목을 필요로 한다. 창의력뿐만 아니라 인내심과 소통능력, 사회적책임 등을 

고루 갖춰야 해 ‘종합예술’로도 불린다.

 

[중앙일보]와 [월간중앙]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8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은 12개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리더십을 

발휘한 기업 CEO와 지방자치단체장 등 모두 17명이 받았다.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은 매년 리더십의 전범(典範)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7회를 맞았다.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가 4년 연속 수상했다. 박우정 고창군수,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전동평 영암군수는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업 CEO로는 곽노상 코레일네트웍스 대표, 김기호 예스24 대표,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왕제원 IBS임플란트 대표, 채풍석 EGS테크놀로지 회장, 

최두영 신영기술개발 회장, 최우식 국일제지 대표가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론 서병수 부산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최명희 강릉시장, 김준성 영광군수가 대상 명단에 들었다.

 

‘2018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류지성 단국대 부총장은 “지금은 있는 힘껏 달려야 제자리를 지킬 수 있는 시대”라며 “부문별 

수상자들이 리더십을 발휘해 산업·행정 각 분야를 ‘일신우일신’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017년 12월 21일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의 공적과 리더십 성공 사례를 담은 책도 발간된다.

 

 

 

플랫폼 다변화 통해 리딩 콘텐트 기업으로 진화 | 가치경영 김기호 예스24 대표

 

 

예스24는 1999년 인터넷 서점으로 출범해 18여년 동안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1200만여 명에 일평균 방문자 수는 

31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오랜 시간 시장지배력을 유지해 온 비결에 대해 김기호 대표는 ‘문화기업’으로서 예스 24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예스24는 총알배송과 소멸되지 않는 포인트제도, YES마니아 등 차별화된 고객 만족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힘써왔다. 2012년부터는 전자책(e북) 

형식을 표준화한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시리즈를 주요 대형 서점, 출판사와 협력해 선보였다. 크레마는 예스24에서만 누적판매량 16만 대를 기록했다. 

또한 디지털 콘텐트 연재 플랫폼 ‘시프트북스’를 내놓고 유명작가들의 연재소설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시프트북스에서는 작가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e연재 공모전’을 여는 등 전자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힘쓴다.

 

예스24는 2016년부터 오프라인 시장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손맛’과 ‘문화로서의 서점’을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2016년 4월에는 서울 강남구에 ‘예스24 강남’을, 8월에는 서울 양천구에 ‘예스24 목동’을, 2017년 9월에는 부산시를 대표하는 복합 문화공간 F1963에 

국내 최대 규모 중고서점 ‘예스24 F1963점’의 문을 열었다. 예스24는 2017년 11월 기준으로 총 6개의 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 전자도서관 시스템 구축사업에 나서는 등 예스24는 서적 판매에 그치지 않고 ‘책 읽는 환경’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기호 대표는 젊고 유연한 예스24의 조직문화에서 비결을 찾는다. 김대표는 “현장 실무자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해 상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가치를 소비하기보다 새롭게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문상덕 월간중앙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