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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뺨치는 태블릿PC… 작은 글씨도 선명한 전자책 단말기

2017.03.23 10:50

태블릿PC도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웬만한 노트북보다 더 좋은 성능을 지닌 고가(高價) 제품부터 저렴하면서 

가볍게 쓰기 편한 제품까지 사용자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노트북 대용으로 태블릿PC를 쓴다면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를 고려해봐도 좋다. 아이패드 프로는 9.7인치 화면과 

12.9인치 화면 두 가지 종류로 출시돼 있다. 이 제품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레티나(망막)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일반 노트북보다 화질이 낫다.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도 선명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에는 태블릿PC용 문서 호환 앱(응용프로그램)도 대거 출시되면서 한글·MS워드·파워포인트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전·후면 카메라도 장착돼 있다. 가격대는 9.7인치는 60만원대, 12.9인치는 100만원대로 비싼 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 프로는 노트북보다 성능이 좋은 ‘투인원’ 제품이다. 커버로 장착돼 있는 키보드를 떼면 

태블릿PC로 쓸 수 있고, 키보드를 연결하면 노트북으로 쓸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윈도 OS(운영체제) 

최신 버전인 윈도10이 내장돼 있어 일반 PC와 거의 같은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마우스 기능을 대신하는 ‘펜’도 장착돼 있다. 펜을 이용해 메뉴나 서비스를 선택할 수도 있고 

실제 노트에 필기하는 것처럼 손글씨도 가능하다. 가격대는 110만∼230만원 수준으로 태블릿PC 중 가장 비싸다.

 

집에 노트북이 따로 있지만 태블릿PC도 쓰고 싶다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A with S펜’ 10.1인치 제품이 괜찮다. 

작년 9월 출시된 이 제품은 펜 기능이 핵심이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을 이용해 필기를 할 수 있고, 

동영상을 보다가 화면을 캡처해 그 위에 글씨를 쓸 수 있다. 가격대 역시 통신 기능이 장착된 LTE(4세대 이동통신) 버전이 

48만9000원, 와이파이(무선랜) 버전은 44만9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한국 중소기업인 팅크웨어에서 선보인 ‘아이나비 XD 10 듀오’는 구글 안드로이드 OS와 MS의 윈도 OS를 동시에 탑재해서 

사용성을 키웠다. 가격대는 35만원대.

 

인터넷이나 게임 대신 책 읽기 전용 단말기를 찾는다면 전자책 단말기를 사는 것이 좋다. 

전자책 단말기는 일반 LCD(액정표시장치) 화면 대신 전자잉크(e-잉크) 화면을 탑재해 작은 글씨를 볼 때도 눈이 편하다. 

단말기에서 곧바로 전자책을 구매해 내려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에서는 리디북스의 ‘페이퍼’나 크레마의 ‘카르타’ 등이 대표적인 전자책 단말기다. 

미국 아마존의 킨들은 영어로 된 책을 읽을 때 좋다. 콘텐츠양이 방대하기 때문이다. 가격은 15만원 정도다.

 

강동철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25/20170125029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