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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독서문화도 변한다"…오디오북·전자책 인기 '쑥'

2020.06.19 08: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콘텐츠 및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서시장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도서시장에 비대면 독서문화가 확산되면서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찾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오디오북 플랫폼 스토리텔은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이달 국내 신규 가입자가 약 3.5배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지난 5월 전자책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 급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청취율이 가장 증가한 오디오북 장르는 유·아동 카테고리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자녀 보육시간이 증가한 이용자들이 오디오북을 

택한 것. 대표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 뽀로로 시리즈, 'Who' 시리즈 등의 청취율이 급증했다.

 

이밖에도 자기계발 장르의 청취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30대 백만장자 롭 무어의 '레버리치'와 데일 카네기인간관계론 등이 인기 오디오북으로 

떠올랐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경제·경영서도 인기다.

 

박세령 스토리텔 한국지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내 오디오북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장 속도에 발맞춰 국내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북 콘텐츠 개발이 필수"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