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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낭만서점, 오디오북 ‘낭만서점 낭독극장’ 제작

2019.01.16 11:36

교보문고의 소설 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과 출판사 미메시스가 오디오북 ‘낭만서점 낭독극장’을 제작했다. 

 

미메시스의 ‘테이크아웃’ 시리즈 중 선별되어 제작된 오디오북은 학교 신문사에서 만난 세 인물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로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린 최은영 작가의 ‘몫’과 신춘문예 심사를 맡은 소설가와 평론가의 갈등을 다룬 손아람 작가의 ‘문학의 새로운 세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음에까지 이르고 만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가 담긴 임현 작가의 ‘목견’, 쌍둥이 형과의 치열한 한판승을 그린 김학찬 

작가의 ‘우리집 강아지’, 가난하지만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가족의 이야기가 감동적인 황현진 작가의 ‘부산 이후부터’까지 총 다섯 편이다.

 

녹음에는 ‘낭만서점 클래식’의 해설과 낭독으로 익숙한 뮤지컬배우 김성현을 비롯해 연극 '낯선 하루의 이야기', '동창생들' 등에 출연한 

장윤실, 연극 '월남스키부대', '김종욱 찾기'등으로 유명한 오상은 외에 백종승, 박아람, 최은석까지 여섯 명의 배우가 참여해 수준높은 

오디오북을 만들었다. 또 각각의 작품에는 문학평론가 허희와 영화평론가 허남웅이 해설을 함께 실어 작품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출판사 미메시스는 작년 초부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젊은 소설가들의 중단편 소설과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을 함께 엮어 

‘테이크아웃’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총 20권으로 기획된 시리즈에는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최은영 작가를 비롯해, 임현, 정세랑, 

정용준 등의 인기 소설가와 신모래, 노상호, 성립 등의 일러스트 작가가 참여했다.

 

‘낭만서점 낭독극장’의 제작을 맡은 교보문고 윤태진PD는 "단순히 책을 낭독하는 기존의 오디오북과 달리 낭독에 어울리는 작품의 선정부터 

전문 배우들의 낭독, 작품에 대한 유명 평론가들의 해설까지 실어 차별화된 오디오북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고객의 향후 반응을 보고 

낭독극장 시리즈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디오북의 판매는 교보eBook과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이뤄지며 채널에 따라 USB와 음원 파일 형식으로 각각 판매된다. 

교보e북(eBook)에서는 오디오북 본문, 해설 및 세트로도 구매 가능하고, 50% 할인 90일 대여로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교보eBook의 오디오북 사업은 2018 6월 ‘언어의 온도’ 이기주 작가가 직접 녹음에 참여한 오디오북으로 출간하며 다시 시작했다.

교보문고 오디오북은 낭독, 극화 등 다양한 형태의 제작 방식을 지원하며, 기술적으로 epub3 기능을 적용하여 eBook 본문과 음원이 결합된 

상품 제작이 가능하다. 종이책과 오디오북이 결합된 기획 상품이 가능하여 기존 CD로 음원을 제공하고 있는 부록 시장을 대체, 활용할 수 있다. 

2019년 1월부터 원스토어와 오디오북 공동 제작 투자를 통해 매월 10종이상의 오디오북 제작을 추진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