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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직도 이거 없니?"… 홈족 베스트 아이템 6

2018.09.05 10:46

현대인들이 집에 빠졌다. 이들은 집을 꾸미고 집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이른바 ‘홈족(Home族)’의 탄생이다. 

집에서 운동을 하는 홈트족, 집에서 피부를 가꾸는 홈뷰티족,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홈카페족 등 홈족은 무한하게 확장되고 있다. 

홈족의 유형과 탄생 배경을 들여다보고 홈족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홈족의 탄생]③ 집순이‧집돌이 삶의 질 올려줄 아이템 6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 일인 집순이·집돌이. 최근 이들에게 ‘홈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각박한 사회를 벗어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다. 또 집을 꾸미고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등 집을 활동공간으로 여기는 사람도 늘었다.

 

홈족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이들은 새로운 소비 주체가 됐다. 특히 홈족은 인테리어·IT·식품시장을 주도하는 소비층으로 거듭났다. 

이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도 다양해지는 모양새다. 이 중 홈족의 삶의 질을 높여줄 아이템을 골라 소개한다. 

 

1. 침대와 한몸 되는 ‘베드 테이블’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는 침대족이라면 침대용 테이블을 추천한다. 베드 테이블만 있다면 침대에서 밥과 간식을 먹거나 노트북을 하는 등 

하루 종일 침대를 벗어나지 않을 수 있다. 침대 위에 펼치는 접이식 테이블이 대중적이지만 침대 사이즈에 맞춘 이동식 테이블도 인기다. 

 

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 수납이 가능한 제품 등 기능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이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누워서 볼 수 있는 침대용 

스마트폰 거치대, 누워서 천장을 봐도 정면에 있는 TV가 보이도록 굴절 렌즈를 장착한 굴절 안경 등 침대족을 위한 기발한 상품이 많다. 

 

2. 집으로 들어온 영화관 ‘빔 프로젝터’

 

TV 시청과 영화감상은 홈족의 대표적인 활동이다. 빔 프로젝터는 이런 활동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이는 영상을 빛으로 쏘아 흰 스크린에 출력하는 

영상장치다. 주로 회사나 학교에서 업무용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집에서 소형 빔프로젝터를 쓰는 경우가 많다. 

 

암막커튼을 치고 벽에 영상을 쏘면 나만의 영화관이 탄생한다. 최근에는 TV보다 저렴한 가격에 100인치 이상의 큰 화면과 초고화질(UHD)을 

지원하는 제품도 나왔다. 120인치 크기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의 소형 빔프로젝터는 40만~6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3. 보는 재미를 배로 만드는 ‘OTT 서비스’

 

TV가 전부는 아니다.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Over The Top)는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월정액으로 드라마와 영화, 예능, 다큐멘터리까지 수많은 콘텐츠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별도의 콘텐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Btv, 올레tv, U+tv 같은 기존의 IPTV 서비스와 다른 점이다. 따라서 주말이나 연휴동안 작정하고 몰아보기를 하는 홈족에게 합리적이다. 

 

넷플릭스의 기본 요금제는 월 9500원이고 스탠다드 요금제는 1만2000원, 프리미엄 요금제는 1만4500원이다. 

기본 요금제는 HD 화질을 지원하지 않으며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2명, 4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왓챠플레이는 최저가가 월 4900원이지만 TV에서 보려면 월 7900원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미드와 같은 해외 콘텐츠를 선호한다면 넷플릭스를, 

국내 콘텐츠를 원한다면 왓챠플레이를 추천한다. 두 업체는 현재 모두 한달 무료 이용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니 각각의 매력을 체험해본 뒤 선택하자. 

 

4. 누워서 마음의 양식을 쌓다 ‘e북리더기’

 

침대에 누워 종이책을 읽으려면 기술이 필요하다. 자세를 잡기도 불편한데 책장까지 넘기려면 수고로움이 배가 된다. 전자책 단말기 ‘e북리더기’가 

필요한 순간이다. 스마트폰으로도 전자책을 볼 수 있지만 e북리더기만큼 편리하진 않다. 

 

최근 출시된 e북리더기들은 전자잉크(e-ink)를 쓰기 때문에 스마트폰 화면으로 글씨를 읽는 것보다 눈에 피로가 덜하고 배터리도 오래간다. 

이용도 간편하다. 국내 온라인서점에서 전자책을 기기에 다운받아 읽으면 된다. 대학생이라면 학교 전자도서관에서, 직장인이라면 공공도서관 

전자도서관 메뉴에서 전자책을 빌려 볼 수도 있다. 

 

5. 홈카페족의 필수템 ‘커피머신’

 

카페인이 필요하지만 카페까지 가는 걸 주저하는 홈족. 그렇다고 커피믹스나 인스턴트 커피로 만족하지 못하는 홈족에게는 커피머신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커피머신이 대중화되면서 값도 저렴해졌다. 특히 홈카페족이 가장 선호하는 기구는 캡슐 커피머신이다. 캡슐을 넣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완성되니 간편하다. 국내 캡슐 커피시장은 네슬레의 캡슐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가 시장점유율 약 80%를 차지하며 이끌고 

있다. 외국에서는 유라, 드롱기, 필립스 등의 브랜드가 유명하다. 

 

6. 주방용품 대세 ‘에어프라이기’

 

최근 주부뿐만 아니라 자취생에게도 화제를 모으는 제품이 있다. 바로 에어프라이기(에어프라이어)다. 에어프라이기는 말 그대로 공기로 음식을 튀기는 

기기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로 음식을 튀겨내 기름 낭비가 적고 건강에 좋다. 

 

또 과정이 간편하고 뒤처리도 깔끔하다. 에어프라이기는 냉동식품이나 먹다 남은 배달음식 등을 활용할 일이 많은 홈족에게 유용한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5만~6만원대 저가제품도 시중에 나왔다. 

 

김경은 기자 |입력 : 2018.09.05 06:06